홍태용 김해시장과 직원들이 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해시

김해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경남 지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 9월30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9번째 대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이 평가는 매년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정책 추진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김해시는 2012년 지역 일자리 공시제 도입 이후 현재까지 9회 수상, 도내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일자리 선도 도시' 위상을 확고히 했다. 특히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하며 지역 현안에 맞춘 적극적인 일자리 대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해시는 지난해 고용 지표에서 역대 최고 성과를 냈다. 전체 고용률(15~64세)이 67.1%로 전년 대비 1.2%p 올랐고, 청년 고용률은 3.1%p 상승한 43.5%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역시 5300명 늘어난 28만96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청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계층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결과라는 평가다.

세부 정책으로는 노사민정 협력 거버넌스 구축, 미래 전략산업 육성, 고용 취약계층 지원 강화,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 등이 꼽힌다. 특히 자동차부품업 상생 협약 확산 지원사업과 조선업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은 지역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고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만의 차별화된 일자리 정책이 연속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맞춘 맞춤형 일자리 시책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하는 '일자리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