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내놨다. 사진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트레이더스 구월점. /사진=뉴스1

교보증권이 이마트에 대해 올해 4분기(10~12월)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을 유지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이마트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7% 하락한 7조37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6% 오른 1459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12.2%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마트 부문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8~9월 성장률은 전년 대비 8.4%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추석 시점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실질 수요는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스타벅스에 대해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4.0% 오른 8193억원, 영업이익은 5.4% 하락한 628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원두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부담이 2분기에 이어 지속되나 점포 순증 및 프리퀀시 이벤트 등으로 매출 성장률은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의 경우 전년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이커머스 부문에 대해선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달 9월 승인된 G마켓-알리익스프레스 기업결합을 기점으로 구조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4분기에 ▲추석 매출의 이월 효과 ▲낮은 매출 기저 ▲통상임금 등 일회성 비용 소멸 ▲G마켓 편출에 따른 적자 축소 등 뚜렷한 이익 모멘텀이 기대될 것"으로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