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축제에서 2만2000원짜리 꿔바로우를 시켰다가 실망한 누리꾼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2만2000원짜리 꿔바로우. /사진=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캡처

부산의 한 축제에서 2만2000원짜리 꿔바로우를 시켰다가 실망했다는 누리꾼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부산 차이나타운 2만2000원 꿔바로우 10조각 논란, 술 취한 사장 욕설·행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부산 차이나타운 축제에서 한 화교 중식점을 방문했다. 2만2000원짜리 꿔바로우를 주문했는데 사진처럼 나왔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 A씨가 찾은 축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역 광장과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부산 동구와 부산차이나타운 상인회 주최로 열린 '제22회 부산차이나타운 문화축제'다.

그는 "꿔바로우 총 10조각이 나왔는데 한 조각에 2200원짜리"라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식당 측에 물어봤더니 '왜 불만이냐'라고 하며 술에 취한 사장이 욕하며 행패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 취한 사장이 저를 때리려고 했고, 어머니가 이를 말리는 와중에 사장이 밀어서 넘어질 뻔했다"며 "식사 중 위협을 당해 불안한 마음이 들어 제대로 밥을 먹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사장의 아들이 음식값을 전액 환불해줬다. 하지만 사장은 계속 시비를 걸며 A씨 테이블에 와서 행패를 부렸다. A씨는 "요즘 K축제에서 호구 당하는 사례가 많은데 직접 겪어보니 호구 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욕설과 위협까지 받아 정말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제 가 봐야 기분만 안 좋다" "부산 동구에 살지만 이 축제는 딱 한 번 가고 안 간다" "욕설, 모욕에 폭행으로 신고하지 그랬냐" 일본, 베트남, 태국 등으로 여행가는 이유가 있다" "꿔바로우는 원래 양이 적다. 10조각에 2만2000원이면 나쁘지 않은 거 아니냐" "중식당에서 요리는 원래 가격이 비싼 편이다. 접시 크기도 큰 것 같다" "비싼 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