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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대표 가을 축제 제64회 탐라문화제가 지난 10일 개막했다. 많은 시민, 관광객이 몰린 가운데 축제에서 판매한 김밥 한 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판매한 4000원짜리 김밥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판매된 4000원짜리 김밥"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밥은 흰쌀밥이 가득 차 있고, 단무지 한 줄과 얇은 계란지단, 당근 몇 조각만 보일 뿐 나머지 속재료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집에서 싸온 김밥 아니냐" "저렇게 팔면 다시 사 먹으러 가겠냐" "저게 말이 되는 거냐" "지역 커뮤니티 당근에서도 난리 났더라" "제주면 당근도 많이 나는 동네인데 인심이 야박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쌀은 안 아꼈네" "단무지 넉넉하게 넣었다" "김+밥 아니냐" 등 비꼬았다.
제주도는 제주 관광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지난해 6월 '제주관광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같은 해 7월 제주관광협회 내에 제주관광 불편신고센터를 설치했다. 비대위는 제주도관광협회에 '제주 관광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운영, 바가지요금 등 관광객의 불만 사항을 즉각 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