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공동주택 하자가 많이 발생한 상위 20개 건설업체에 10대 건설 4곳이 포함됐다. 사진은 남산서울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최근 6개월간 공동주택(아파트) 하자가 많이 발생한 상위 20개 건설업체에 시공능력 10대 건설업체 중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SK에코플랜트 등이 포함됐다.

21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공동주택 하자 접수·처리 현황과 2025년 상반기 하자 판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하자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업체는 HJ중공업(154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일건설(135건) 순영종합건설(119건) 대우건설(82건) 혜우이앤씨(71건) 등 순이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권 건설업체 중에서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포스코이앤씨(16위·21건) 현대건설(19위·18건) SK에코플랜트(20위·17건)가 하자 판정 상위 20개사에 포함됐다.

국토부는 2023년 9월부터 6개월 단위로 해당 명단을 공개해 왔다. 이번이 5차 공개다. 5년간 누계 기준으로 GS건설이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았다.

다만 주택 공급 수가 많은 대형 건설업체일수록 하자 판정 수도 많아 절대 수치만으로 하자 비율이 높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국토부는 하자 판정을 받은 단지의 전체 공급 수 대비 세부 하자 판정 건수를 토대로 하자 비율을 산정해 공개한다.


하자 판정 비율이 높은 건설업체는 최근 6개월간 두손종합건설(125%) 다우에이앤씨(72.7%) 한양종합건설(71.7%) 순영종합건설(71.3%) 명도종합건설(66.7%) 등이었다. 이들 건설업체는 대부분 5년간 공동주택 건설 실적이 300가구 미만인 중소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