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용자 간의 끊임없는 경쟁을 유도하고 높은 과금으로 이어지는 '리니지라이크'가 주도한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에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핵심인 '판타지 라이프의 즐거움'에 집중하고 경쟁보다 공존, 협력 중심의 콘텐츠와 성장을 위한 '필수'가 아닌 '선택'형 과금 모델을 통해 MMORPG 본연의 재미를 이끌어내면서 모바일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시 7개월을 넘긴 시점에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하며 장기 흥행에 성공했고 이용자 친화적 설계를 바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난 9월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신규 이용자가 몰리면서 9월 모바일 RPG 장르(경쟁, 수집형, 퍼즐 등) 활성화 이용자 수(MAU) 1위를 달성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난 3월27일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주요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 시작인 10월5일에는 정식 출시 7개월을 넘긴 시점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새로운 흥행 역사를 썼다. 출시 후 많은 이용자가 몰린 뒤 단기간에 이탈하고 매출 상위권에서도 모습을 감추는 모바일 MMORPG의 특징과 정반대의 흐름을 보여준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1020세대의 신규 이용자가 많이 유입되면서 모바일 MMORPG 부문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위 자리를 정식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굳건히 지켰고 세대 통합형 MMORPG 트렌드를 형성했다.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비슷한 게임성 및 과금 모델을 가진 게임이 많이 나와야 한다는 의미의 '모비노기라이크'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이자 타 모바일 MMORPG와의 차별점은 핵심 콘텐츠를 즐기는 데 있어 과금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점이다.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전투 콘텐츠의 난이도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설계했다.
넥슨은 이용자 중심의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다양한 소통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각종 지표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모바일 MMORPG 기존의 전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벌목, 채광, 낚시, 채집, 아르바이트, 캠프파이어 등 생활형 콘텐츠 중심 설계를 통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히 높은 스펙을 쌓는 것이 아닌 협동과 관계, 추억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함께 살아가는 게임' 경험을 제공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 자체를 선도하고 있다.
이진훈 데브캣 디렉터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사람 간의 연결을 MMORPG의 본질로 보고 초기 기획단계부터 '만남과 모험'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며 "경쟁보다 협력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했고 이러한 성과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