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루비오 장관이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내각 회의실에서 식사한 모습. /사진=로이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31일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루비오 장관이 "(오는 26~30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 진전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일본 도쿄, 한국 경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시아 순방을 수행한다. 루비오 장관의 한국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오는 27~29일 도쿄를 방문해 28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일왕 부부도 만난다. 이어 29~30일 경주를 찾아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과 만날 예정이다.

루비오 장관은 22~25일 이스라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 이행 상황을 점검한 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1기 행정부 시기인 2019년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