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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당구협회(PBA)는 지난 22일 경기 고양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 1일 차 일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최성원(휴온스) 등이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시즌 준우승 2회를 차지한 조재호는 128강에서 와일드카드 이희진을 꺾었다. 조재호는 1세트 5-10으로 뒤처진 상황에서 6득점을 몰아쳐 단숨에 역전했다. 이후 차분히 점수를 쌓았고 15-11(10이닝)로 승리했다. 조재호는 이어진 2세트 15-12(12이닝), 3세트 15-7(8이닝)로 꺾고 세트스코어 3-0으로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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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궁은 과거 휴온스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김봉철을 128강에서 만났다. 강동궁은 1세트를 장기전 끝에 15-11(16이닝)로 잡아냈다. 이어진 2세트에선 5-5 동점 상황에서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며 15-5로 승리를 챙겼다. 강동궁은 3세트 5:6으로 끌려가다 7이닝부터 1-4-2-1-2 연속 득점을 몰아쳐 15-11(11이닝)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최성원은 김성민2를 상대로 1세트를 15-5(6이닝), 2세트를 15-3(5이닝)으로 꺾고 빠르게 두 세트를 가져왔다. 김성민2는 3세트에 14-11 매치포인트를 만들었으나 남은 한 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주춤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최성원은 8이닝째 3득점, 9이닝째 1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성원은 이날 애버리지 2.250을 기록하며 128강에 출전한 선수 중 애버리지 전체 1위에 올랐다.
앞선 3차 투어(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우승자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와 4차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우승자 이승진은 각각 최경준과 홍종명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하며 64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밖에 이상대(휴온스), 김재근(크라운해태), 최원준(에스와이),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 김종원(웰컴저축은행),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 등이 128강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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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진행된 LPBA 32강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팀 동료인 사카이 아야코(일본)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정수빈(NH농협카드)를 승부치기 끝에 잡고 16강에 올랐다. 김민아(NH농협카드), 백민주(크라운해태), 이신영(휴온스), 임경진(하이원리조트) 등도 16강 무대에 올랐다.
대회 4일차인 23일에는 낮 12시부터 PBA 128강이 다섯 번에 나눠 진행된다. 오후 2시30분과 저녁 7시30분에는 LPBA 32강 대진이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