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대형 사업장의 매출 증가 효과로 3분기 실적을 개선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7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3% 감소한 1조530억원, 당기순이익은 21.9% 증가한 326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5.1% 증가한 2073억원이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과 수원 아이파크 시티 10~12단지 준공 매출이 반영된 결과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원가율 관리와 자체 분양사업 매출을 늘려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분양을 앞둔 운정 아이파크 시티와 최근 분양을 마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등 주요 사업장에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와 2026년에 서울원 아이파크,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 등의 매출이 추가 반영될 예정"이라며 "청주 가경 아이파크, 천안 아이파크 시티 등 사업장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1만가구 이상을 공급해 안정적인 분양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