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사옥.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3분기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고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약 1275억원, 영업적자 약 5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약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으나 PC온라인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37% 개선되며 손실 폭이 줄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전년과 견줘 약 25%, 전분기 대비 약 188% 증가한 매출 약 427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과 비교해 약 34%, 전분기 대비 약 16% 감소한 약 84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4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본업인 게임 중심의 사업 강화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한 구조 개편을 진행 중이다. 전반적인 체질을 개선해 성장 토대를 확보, 핵심 사업인 게임 신작 라인업을 확충하겠다는 복안이다. 아티스트 IP 활용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을 시작으로 '프로젝트 Q', '프로젝트 OQ', '갓 세이브 버밍엄' 등 여러 타이틀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한상우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