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을 마친 선수 30명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26년 FA 자격 선수 명단을 30명을 공시했다. 등급 별로는 ▲ A등급 7명 ▲ B등급 13명 ▲ C등급 10명이다. 이 중 처음 FA 자격을 얻은 선수가 13명, 재자격 선수는 11명,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FA 승인 신청하지 않고 자격을 유지한 선수는 6명이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구단별로 ▲KIA타이거즈 양현종, 이준영, 조상우, 한승택, 박찬호, 최형우 등 6명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 이승현, 강민호, 박병호 등 4명 ▲두산 베어스 이영하, 최원준, 김재환, 조수행 등 4명 ▲LG트윈스 심창민, 김현수, 박해민 등 3명 ▲한화 이글스 김범수, 이재원, 손아섭 등 3명 ▲롯데 자이언츠 김상수, 진해수, 박승욱 등 3명 ▲SSG랜더스 서진용 ▲NC다이노스 최원준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 등 30명이다.
다만 박병호(삼성)와 오재일(KT), 진해수(롯데)는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라 FA를 행사하지 않는다. 이미 플레잉코치로 활동 중인 이용규도 FA를 선언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비 FA 다년 계약 체결 선수 및 기존 FA 선수 중 계약 기간 연장 옵션 발동 등으로 FA 자격 요건을 신규 취득 또는 재취득했으나 올해 계약 기간이 종료되지 않은 FA 계약 유보선수 14명도 함께 공시했다. 이에 해당 선수는 2026년 FA 자격 승인신청을 할 수 없으며 FA 자격은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해까지 유보된다.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2일 이내인 오는 7일까지 KBO에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KBO는 신청 마감 다음 날인 오는 8일 FA 권리를 행사한 선수들을 공시할 예정이다.
FA 승인 선수는 공시 다음 날인 오는 9일부터 모든 구단(해외 구단 포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