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122억원으로 집계됐다.
5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141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00억원이 넘는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수치다.
누적 영업이익은 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22억원으로 45.9% 늘었다.
현대차증권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IB(투자은행)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거뒀다고 밝혔다. 리테일 부문은 거래대금 회복과 VIP자산관리(WM) 채널 강화를 통해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IB 부문은 부동산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인프라, ESG금융, 항공물류 등 비부동산 영역으로 금융주선 범위를 확대해 순영업수익이 50% 이상 증가했다. S&T 부문은 채권 중개, 인수 영업을 확대했다.
현대차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월 말 기준 5.1%로 지난해 말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증권이 밸류업 계획 발표 당시 목표했던 '올해 3분기 기준 4%'도 웃돌았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1~3분기 실적은 밸류업 로드맵 이행을 통해 본업 경쟁력이 체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밸류업 계획에 맞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자본 효율화 전략을 중심으로 ROE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