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사옥. /사진=뉴스1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가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내며 수익성을 제고했다.

에스엠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보다 32.8% 오른 321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1.6% 증가한 482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당기순이익 또한 1107% 증가한 447억원을 기록하며 전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245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각각 30.5%, 48.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8% 늘었다.


NCT DREAM, 에스파, NCT WISH 등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음반·음원 매출 성장을 이끌었고 공연 규모 확대에 따라 콘서트 및 MD 매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와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한 에스파·라이즈 등은 세대를 아우르는 IP 포트폴리오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신인 그룹 하츠투하츠는 글로벌 팬덤 성장과 브랜드 협업을 통해 차세대 IP로 자리매김했다.

에스엠은 이처럼 기존 아티스트들의 안정적인 활동과 신규 IP의 빠른 성장세가 조화를 이루며 '세대 간 IP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3.0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IP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SMTR25'를 통해 신규 아티스트 발굴과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며지속 가능한 IP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달 하츠투하츠의 첫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엑소 찬열의 일본 미니앨범, NCT 유타의 일본 정규앨범이 공개됐고 금일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솔로 첫 정규앨범이 발매됐다. 4분기에는 소녀시대 태연이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베스트 앨범을 선보이고 NCT DREAM과 WayV의 미니앨범,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일본 싱글, 샤이니 민호·NCT 도영·라이즈·NCT 정우·에스파의 싱글 발매가 예정돼 있다.


내년 1분기에는 엑소와 레드벨벳 아이린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NCT U·텐의 미니앨범, NCT WISH의 일본 미니앨범 외에도 하츠투하츠·소녀시대 효연의 싱글, 라이즈의 일본 싱글 등 국내외 팬층을 겨냥한 다채로운 콘텐츠가 이어질 전망이다.

콘서트 부문 역시 국내외 주요 도시를 무대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활발한 활동이 이어진다.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일본 투어와 NCT 유타의 일본 첫 단독 콘서트 투어, 엑소 찬열의 일본 공연은 물론 샤이니 키·에스파·NCT DREAM·WayV·NCT WISH 등이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슈퍼주니어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투어로 라이즈는 첫 월드투어로 글로벌 팬들과의 교감을 넓혀가며, 엑소와 샤이니 민호, 동방신기는 팬미팅을 통해 국내외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장철혁 공동대표는 "SM 3.0 전략을 기반으로 아티스트 IP 중심의 사업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IP 인큐베이팅과 핵심사업 집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