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연구소 이노베이션 센터. /사진=엘앤에프

미래에셋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미국 EV 수요 둔화에서 자유로운 업체이며 ESS 부분 사업가치를 구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8만원으로 63.6%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북미 EV 노출도가 없는 상황에서 엘앤에프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북미 ESS LFP에 대한 선제 투자 효과로 인한 실적 기여가 가장 바르게 반영될 업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그는 "동사는 주요 고객지역 중 유일하게 북미 EV에 대한 리스크가 제한적인 양극재사"라며 "테슬라의 미국 EV 판매는 파나소닉이 100% 점유하고 있어, 보조금 축소로 인한 실적 하락 조정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엘앤에프의 ESS용 LFP 사업가치는 1조6000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7월 초 OBBBA 법안 발표 이후 북미 ESS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한국 배터리 셀에 대한 고객사들의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 그 중 엘앤에프는 ESS용 LFP 양극재 잠재 경쟁사들의 시계열을 감안하면 1년 이상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