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정보도서관 전경. /사진제공=의정부시

노후시설 정비와 공간 활용도 개선을 위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친 의정부정보도서관이 다음 달 9일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 앞에 다시 선다.

2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개관 20년 만에 추진된 이번 리모델링은 도서관 노후화 문제를 해소하고, 변화하는 시민의 문화·학습 수요에 부합하는 공간으로 재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당초 도서관은 이달 30일까지 임시휴관 후 다음 달 2일 재개관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공정 조율 등의 사정으로 휴관 기간을 1주 연장해 개관일을 12월9일로 변경했다.

의정부정보도서관은 시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그동안 지역의 대표적 지식·문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왔다. 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도서관 기능을 단순한 열람 공간에서 시민 참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하 1층에 새롭게 조성된 '의정부기록공유관'이다. 이 공간은 의정부의 역사·생활문화·지역 아카이브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전시하는 기록문화 플랫폼으로, 시민들이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전시 및 학습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