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의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한국 기업이 탈락한 것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폴란드 결정을 존중하고 변함없이 방산 협력을 유지 및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이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입장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폴란드가 최대 8조원 규모의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 '오르카 프로젝트' 사업자로 한국 기업이 아닌 스웨덴 업체를 선정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이 "폴란드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27일 뉴시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에 "앞으로도 변함없이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을 유지 및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폴란드 정부가 신형 잠수함 공급사에 스웨덴의 사브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잠수함 공급 사업에는 국내 기업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국 불발됐다.

정부는 지난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파견하고 최근에는 장보고함 무상 양도를 추진하는 등 폴란드 잠수함 사업 수주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