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자일동 주민들을 찾아가 자원회수시설 사업 추진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자일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 현대화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시민에게 공개하며 신뢰 확보에 나섰다.

의정부시는 김 시장이 사업 기획부터 운영까지 모든 절차에 시민 의견을 반영한다는 기조 아래 꾸준히 소통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존의 일방적 안내를 넘어 참여 중심 행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최근 자일동 일대에서 찾아가는 간담회와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악취, 소음, 다이옥신 배출 위험 등을 직접 확인하고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단순 안내를 넘어 주민들이 선진 자원회수시설을 직접 견학하도록 지원해 체감적인 불안을 해소했다. 견학에 참여한 주민들은 밀폐 구조, 저소음 설비, 유해물질 자동 측정·공개 시스템 등을 확인하고 "막연한 걱정이 줄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은 "행정은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며 "사업 방향을 조정하는 데 시민 의견만큼 중요한 기준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례 간담회와 생활권 방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시민 참여 구조를 마련하겠다"며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도 시민과 함께 추진해 신뢰받는 정책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자일동 현대화사업은 오랜 기간 환경, 안전성 논란이 이어져 온 만큼, 김 시장은 정보 공개와 주민 참여 확대를 사업 추진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의정부시는 앞으로도 사업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 단계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해 불안을 최소화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