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올해 처음 도입한 '2025년 김해시 탄소 Zero 행사' 평가에서 문화유산과의 '김해국가유산야행'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탄소 Zero 행사는 시가 주최·주관하는 교육, 회의, 축제 등 각종 행사의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에 탄소중립 실천 요소를 반영하는 제도로 올해 총 7개 우수사례가 뽑혔다. 평가는 시 실무심사단의 1차 서면심사와 시민·공무원 542명이 참여한 2차 온라인 투표 결과를 합산해 이뤄졌다.
1위를 차지한 김해국가유산야행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높은 장소 선정, 온라인 사전접수로 종이 사용 최소화, 명찰과 전년도 행사 물품 재사용, 친환경 현수막 활용, 별도 무대 설치 없이 국가유산 경관을 활용한 개막식 운영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다회용기 사용,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운영 등으로 행사 전반의 탄소 배출을 줄였다.
2위는 자원순환과의 '텀블러 쓰는 너는 멋지다' 행사로, 홍보 피켓 반복 사용과 재활용 소재 활용, 텀블러 나눔과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저감에 기여했다. 3위는 환경정책과의 '환경교육주간 행사'로, 모바일 초청장과 온라인 설문, 업사이클 체험, 다회용컵 제공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분청도자기축제, 장유 누리길 걷기축제, 건강생활실천 체험관 운영, 가야문화축제 등 4개 행사가 입상했다.
박성욱 김해시 기후대응과장은 "시행 첫해에도 다양한 부서의 적극적인 참여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탄소 Zero 행사를 확대·정착시켜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