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열린 커넥트 데이 행사에서 참여대학 및 기업 관계자들이 기술 이전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특례시

화성특례시가 미래차·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대학·연구기관 협력사업'이 구체적인 기술 이전과 사업화 검토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한국연구재단과 함께 추진 중인 '대학-화성시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5개 국내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관내 기업과 연계해 총 19건의 기술이전·사업화 과제를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10일 재단과 '대학-화성시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단의 기술사업화(NRF-TCC) 플랫폼을 활용해 관내 기업 기술 수요와 대학의 기술 공급을 연결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화성시산업진흥원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울대, 연세대 등 5개 대학 기술지주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술사업화 지원과 함께 지주사가 보유한 펀드를 활용한 관내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육성을 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같은 날 열린 '커넥트 데이' 행사에서는 5개 대학과 139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총 130건의 기술 매칭이 이뤄졌으며 이후에도 진흥원은 플랫폼 기술 수요 등록 39건, 심화 기술 상담 24건 등 사업화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 중 19건의 과제는 실제 기술이전 계약 및 사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정명근 시장은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지역 기업이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이라며 "이번 사업이 지역 기업의 기술 난제를 해결하고 첨단 산업 기반을 다지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