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인천광역시는 오래된 계획도시를 미래형 도시로 재창조하기 위한 '노후계획도시정비 선도지구 선정 공모'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연수·선학지구, 구월지구, 계산지구, 갈산·부평·부개지구, 만수1·2·3지구 등 5개 특별정비예정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선도지구로 선정될 경우 △연수·선학지구 6300호 △구월지구 2700호 △계산지구 2550호 △갈산·부평·부개지구 2400호 △만수1·2·3지구 1650호 등 총 1만5000가구 규모의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선정 기준은 주민참여도, 정비 시급성, 사업 추진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 공모 일정은 15일 공고를 시작으로 2026년 5월26일부터 6월1일까지 신청받고 같은 해 8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도지구로 지정되면 특별정비계획을 우선 수립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

인천시는 현재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오는 22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노후계획도시정비는 개별 재건축사업의 한계를 넘어 미래도시로의 전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선도지구 공모가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히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