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내년 부터 확대 시행하는 출생축하금 지급 안내 포스터./사진제공=전주시

전주시는 내년 1월1일 이후 태어난 모든 출생아에게 출생축하금 1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5년 출산 장려정책 중 하나로 출생축하금 제도를 도입한 후 지속해서 제도 확대를 이어왔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첫째의 경우 30만원·둘째 50만원·셋째 100만원 등 차등해서 출생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차등하게 지급하던 출생축하금을 동일하게 1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시는 그간 출산·양육 부담 경감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합계출산율의 지속적인 하락과 인구 구조 불균형 심화라는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출생축하금을 증액키로 했다.

이와 별개로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시책 발굴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당장 내년부터 출생축하금이 시행되면 0세(0~11개월)를 둔 가정에 1620만원 상당의 예산지원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출생축하금 100만원과 첫만남이용권 200만원·자녀양육비·양육수당·아동수당 등을 카드나 현금으로 지급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출생축하금 확대를 통해 조금이나마 자녀 양육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생·양육 가정 등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시책 발굴을 통해 전주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