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광주·용인·화성·안성시와 충북 진천군·청주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장과 공무원들이 지난 14일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화성특례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을 위해 경기도와 충청북도 7개 시·군이 손잡았다.

화성특례시 등에 따르면 시는 15일 성남·광주·용인·안성·진천·청주시 등 6개 지자체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을 위한 행정협의체 구성・운영에 관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 협약은 지난 10월 개최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추진 결의 대회' 이후 관련 지자체 간 공동 대응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각 지자체는 행정협의체 구성과 조기 착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잠실에서 출발해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되는 약 134km의 철도 노선으로, 민간사업자가 기존에 화성시에 추진 중이던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과 연계해 제안한 사업으로 동탄역 연결 방안이 포함돼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이번 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으며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가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국토교통부와 KDI 등 관련 기관에 공동 대응하고 사업계획에 시의 여건과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개선 등 시민 편의가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체 운영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정명근 시장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이라며 "시는 협의체를 통해 사업 검토 과정에서 지역 여건과 시민 이동 편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