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주도다구지구./사진=경남도

경상남도가 해양수산부의 '제3차 연안정비 기본계획(2020~2029)' 변경에 따라 연안정비 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재해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13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정비계획에 창원·사천·남해·통영·거제 등 6개 지구가 새로 반영되면서 경남도의 연안정비 사업은 총 42개 지구로 늘어났다. 여기에는 총 1810억원이 투입된다.


신규 대상지는 △창원 주도·다구지구 △사천 실안지구 △남해 설리지구 △통영 봉평지구 △사천 자혜2지구 △거제 고현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연안재해 예방은 물론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창원 주도·다구지구에는 길이 3.5km의 해안산책로가 조성돼 남파랑길 11코스의 단절 구간이 해소된다. 사천 실안지구에는 해상탐방로와 해안관광로를 조성해 삼천포 바닷길, 이순신 승전지 순례길 등 인근 관광사업과 연계한 친수공간이 마련된다.

남해 설리지구는 해변 침식이 심각한 지역으로, 양빈과 수중방파제, 돌제 설치를 통해 해수욕장과 관광시설 보호에 나선다. 통영 봉평·사천 자혜2·거제 고현지구는 방재언덕, 호안, 방호벽 설치 등 연안보전사업을 통해 고파랑과 해일로 인한 침수·침식을 예방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기존 추진 중인 연안정비 사업과 연계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국비 확보와 조기 착공을 위해 해수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계획 변경은 도민 안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연안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