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예탁결제원

작년 기업들이 단기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이 100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4년 예탁원을 통해 발행된 단기사채(STB) 규모는 116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년(868조3000억원)과 비교해 291조8000억원, 33.6%나 급증한 수치다.


단기사채는 만기 1년 이하, 최소 전자등록금액 1억원 이상 조건을 충족해 전자등록기관을 거쳐 발행하는 회사채를 말한다.

발행 유형을 살펴보면 일반 단기사채가 834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 늘었고, 자산유동화 목적의 단기사채도 325조9000억원 규모로 34.1% 증가세를 보였다.

만기 구조는 초단기에 쏠렸다. 3개월(92일) 이하 만기 발행액이 1156조5000억원에 달해 전체의 99.7%를 차지했다. 93일에서 1년 사이 만기 상품은 3조6000억원에 그쳐 0.3%에 불과했다.


신용등급별로는 최상위 등급인 A1 단기사채가 1091조1000억원으로 전체 발행의 94.1%를 점유했다.

업종별 발행 규모는 증권사가 491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유동화전문회사(325조900억원), 카드·캐피탈 등 여신금융사(195조9000억원), 일반기업 및 공기업(146조7000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