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과 러시아 등 75개국에 대한 이민 비자 발급 절차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시민들로부터 복지혜택을 취하고 있는 비율이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인 75개국에 대한 이민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동결 조치는 새로운 이민자들이 미국인들의 부를 빼앗지 않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있을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이날 이민 비자 발급 절차 중단 국가에 대해 브라질, 러시아, 이란, 이라크, 레바논과 이집트, 요르단 등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는 국가들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알제리,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라오스, 몽골,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 우즈베키스탄 등도 명단에 올랐다.
미 국무부는 이번 조치를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관광이나 사업 목적의 비이민비자는 대상이 아니다. 가족초청 이민비자나 취업이민비자 등이 주요 타깃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