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못찾은 지역자본, 결국 광주은행 인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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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의 지역 환원이 무산됐다. 지역자본으로 광주은행 인수전에 뛰어든 광주·전남상공인연합과 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이 본입찰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경제계에 대한 지역민의 비판 여론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상공인연합은 23일 오후 2시 광주상의에서 출자자 회의를 갖고 "인수구조에 참여했던 큐캐피털파트너스가 광주은행 공동인수 추진을 중단해 본입찰 참여가 시간적 한계로 어렵게됐다"며 사실상 입찰 포기를 선언했다.

박흥석 광주·전남상공인연합 대표(광주상의 회장)는 이날 회의 직후 "큐캐피탈파트너스의 공동인수 추진 중단으로 PEF(사모펀드사) 결성에 실패해 결국 광주은행의 지역환원을 바라는 지역민의 간절한 염원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당초 큐캐피털파트너스는 지난 16일 광주전남상공인연합과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나, 4일만인 지난 20일 광주은행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광주은행 공동인수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큐캐피털파트너스의 투자심의위원들이 수익성 보장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며 발을 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역 환원을 주장하며 광주은행 인수에 나섰던 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 역시 재무적 투자자를 찾지 못해 본입찰 참여가 불가능하다며 입찰 포기를 선언했다.

이상채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은 "입찰을 포기하지만 신한금융의 인수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면서 "신한금융이 선정되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광주은행 인수전에 나선 광주전남상공인연합과 광주은행우리사주조합이 본입찰 참여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이번 광주은행 매각 본입찰에는 신한금융, JB금융, BS금융 등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이처럼 지역자본에 의한 광주은행 인수가 사실상 물거품되면서 지역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역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두 지역자본은 광주은행 지역 환원이라는 감성에 호소하면서도 자금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시간만 허비하다 결국 타 금융자본에 광주은행을 넘겨주는 굴욕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한편 정부는 23일 오후 5시 광주은행 매각 본입찰을 마감하고 오는 31일 또는 내년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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