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등하교 등 보행중 스마트폰을 2시간 이상 사용 시 교통사고 위험도가 5.8배 높아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현대해상은 '어린이 스마트폰 교통사고의 위험도와 특징'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서울시 5곳의 초등학생 341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스마트 폰 이용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등하교 시 스마트 폰 사용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이 62.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하교 시 스마트 폰을 사용하다가 '사고를 당할 뻔한 경험'이 있는 초등학생의 비율은 4.8%였다. 고학년(4~6학년)이 저학년(1~3학년) 대비 3.1배, 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1.6배, 사고 날 뻔한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루 중 스마트 폰을 2시간 이상 사용하는 초등학생의 경우 2시간 미만 사용자보다 사고 날 뻔 한 경험이 5.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민지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OECD 회원국 중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구성비가 가장 높으며 최근 어린이보호구역내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며 "어린이 대상의 스마트폰 사용 안전에 대한 교육을 통해 사고 위험성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