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이번주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의 상승폭이 커진 가운데 특히 광산구의 가격 상승률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B국민은행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6%상승했다.
광주지역은 전주대비 0.07%상승하며 지난주(0.03%상승)보다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광주 광산구는 하남공단, 소촌공단 및 평동공단 근로자 수요가 많은데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수완지구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며 3주 연속 상승했다.
이어 북구는 0.07%, 남구·서구는 각각 0.01%상승했다
반면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하락했다.
전남은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 이후 하락폭이 2주 연속 둔화됐지만, 소폭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여수가 0.10% 하락하며 시·도 매매가격 하락률 상위 3위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8% 상승한 가운데 광주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11% 상승하며 지난주(0.02% 상승)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주지역 전세가격 상승폭을 이끈 곳은 '광산구'와 '서구'이다. 광산구(0.20% 상승)는 하남공단, 소촌공단 및 평동공단 근로자 수요와 교육환경이 우수한 수완지구로 수요가 유입되며 3주연속 상승했다.
서구(0.18% 상승)는 2015년 유니버시아드 개최 관련 선수촌아파트 준비로 일부단지가 멸실된 가운데 지역 내 신규입주물량은 전무한 모습을 보이며 전주대비 가격이 상승했다.
광산구와 서구의 전세가격은 5개 광역시 중 전세가격 상승률 상위 두번째, 네번째를 기록했다.
전남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보합세를 형성하며 지난주(0.01% 하락)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광주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폭 확대… 광산구 강세
광주=이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