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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전 어린이 무대 대표 레퍼토리 <고추장 떡볶이>가 겨울 방학을 맞이해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고추장 떡볶이>는 독일 그립스 극단의 <케첩으로 만든 스파게티>를 한국 정서에 맞게 번안한 작품이다. 엄마의 과보호 속에서 자란 비룡, 백호 형제가 집에 둘만 남게 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통해 자립심을 길러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 가족극으로 재구성했다.
올해로 9번째 무대를 준비를 하고 있는 <고추장 떡볶이>는 학전블루 소극장에서만 418회 공연됐다. 또 대한민국연극대상 아동청소년연극상과 서울어린이연극상 우수작품상, 연기상 수상 등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고추장 떡볶이>가 사랑 받는 이유는 아이들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리얼리즘 연극이라는 점에서다. 어린이 공연에 자주 등장하는 판타지나 권선징악의 코드 대신 지극히 일상 속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깃거리들이 등장한다. 배우들 또한 과장된 연기가 아닌 실제 어린이의 감성으로 돌아가 연기를 펼친다.
3월1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1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