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영장. 서울지역 6개 한강수영장이 일제히 개장한 오늘(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한강수영장. 서울지역 6개 한강수영장이 일제히 개장한 오늘(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수영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오늘(24일)부터 서울 시내 한강 야외 수영장이 일제히 개장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한강 야외 수영장을 개장해 오는 8월22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문을 연 한강 야외 수영장은 뚝섬, 여의도, 광나루, 망원, 잠원, 잠실 수영장 등 6곳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며 휴일 없이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 어린이(만 6~12세) 3000원 ▲ 청소년(만 13~18세) 4000원 ▲ 성인(만 19세 이상) 5000원이며 만 6세 미만은 무료다.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카드에 등재된 가족 포함)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1~6급) ▲1~3급 장애인의 보호자(1명) ▲국가유공자는 입장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주차 요금은 수영장 관계자의 확인을 받으면 50% 할인된다.

서울시는 올해 한강 수영장을 개장하며 이용자를 위해 시설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뚝섬 수영장은 입장을 위해 태양 볕 아래 길게 줄을 서야 하는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태양광 그늘막을 설치했다.


뚝섬 수영장에서는 수심 0.3~1.2m로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을 즐길 수 있다. 잠실 수영장은 워터 플레이존, 파도슬라이드존 등 물놀이 시설을 대거 확충해 워터파크형 수영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여의도 수영장은 아이들을 위해 유아풀에 바이킹을 설치하고 물대포와 스파이럴(물이 흐르는 소용돌이) 터널 등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뚝섬, 여의도, 잠실, 망원 수영장의 수조 바닥을 기존 페인트 도색에서 수영장용 타일로 시공했다.

한편 서울시는 한강 수영장에서 서바이벌 게임, 버블 댄스 페스티벌, 안전체험 교육, 스킨스쿠버 교육 등 이벤트와 체험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