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자료사진=뉴스1

삼성전자 실적이 '갤럭시S7' 판매 호조에 올해 1분기에 이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9% 증가한 8조1000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출액은 50조원으로, 3.01% 증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9분기만에 영업이익 8조원을 달성했다.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7의 흥행 덕분으로 분석된다. 시장 전망에 따르면 IM(IT·모바일)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 2014년 2분기 영업익 4조4000억원 이후 8분기 만이다.

업계는 올해 2분기 갤럭시S7 판매량은 15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3월 갤럭시S7의 첫 출시 후 2500만대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저가 스마트폰인 갤럭시A·J의 판매호조도 더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월말 확정 실적을 발표하기 전 잠정실적을 공개한다. 잠정실적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만 공개하고 부문별 실적은 확정 실적과 함께 발표된다.

주요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IM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신한금융투자 4조2730억원, 동부증권 4조4000억원, 유진투자증권4조4010억원, IBK투자증권 4조4200억원, 미래에셋대우가 4조4740억원 등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