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크로스오버',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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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컬리넌 프로젝트 /사진=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 컬리넌 프로젝트 /사진=롤스로이스 제공
우리나라에서 ‘크로스오버’(CUV)자동차는 여전히 생소하다. 세단이나 해치백, SUV도 아닌 게 자동차계의 '짬짜면' 같은 존재다. 장르를 넘나드는 장점이 있지만 분류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이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분류 기준 탓이다. 일반형, 다목적형, 기타형 등 단순한 것 같지만 꽤 모호하다. 국내소비자 입장에서 새로운 형태의 차종이 어렵게 느껴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자동차회사들이 해외에선 크로스오버로 팔지만 국내에선 SUV, 해치백 등으로 파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괜히 생소한 개념을 앞세워봐야 판매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닛산 IMx 콘셉트. /사진=박찬규 기자
닛산 IMx 콘셉트. /사진=박찬규 기자

◆각광받는 크로스오버

최근 자동차회사들은 비전을 발표할 때 ‘크로스오버’를 꼭 언급한다. 미래 핵심차종이 크로스오버고 이에 역량을 집중할 뜻을 내비친다. 업체들도 지난 10월 열린 도쿄모터쇼나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도 전면에 크로스오버를 내세웠다.

이 같은 움직임은 북미시장에서 적극적이다. 판매를 이끌어온 세단 판매가 줄어든 대신 SUV와 크로스오버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도 SUV판매량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며 세계적인 흐름이다.

현대자동차는 2020년까지 북미시장에 8종의 크로스오버를 출시할 예정이고 포드도 2020년까지 SUV와 크로스오버 8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캐딜락은 XT5 등 CUV를 통해 변신을 알렸고 GM 트래버스도 크로스오버 차종이다.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SUV라인업과 함께 크로스컨트리(CC)도 보강했다. 크기와 형태 별로 각각의 CC 라인업을 둠으로써 모델 간 간극을 메우려는 것. 아울러 토요타 C-HR, 인피니티 Q30 등 소형 크로스오버는 물론 롤스로이스조차 크로스오버 ‘컬리넌’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다.
차세대 I.D. 크로즈(CROZZ) /사진=폭스바겐 제공
차세대 I.D. 크로즈(CROZZ) /사진=폭스바겐 제공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유럽과 북미에서는 크로스오버에 관심이 많다. 정통 SUV는 높고 불편하지만 그렇다고 실내 공간활용성이 떨어지는 세단을 타기엔 아쉬운 점이 많다. 그렇다고 해치백 차종으로 SUV처럼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업체들은 틈새를 주목했고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편안함을 섞은 크로스오버를 내놨다. 최근엔 쿠페의 디자인까지 더하기도 한다.

업체들이 저마다 미래차 개발계획을 밝히며 크로스오버를 강조하는 배경은 또 있다. 전기동력화를 추구하기엔 세단이나 해치백은 공간이 부족한 면이 있다. 커다란 배터리와 모터를 넣고도 넉넉한 실내공간을 만들기에 크로스오버가 제격이다. 타고내릴 때 높이가 편안함을 느끼기 좋아 이동성을 늘려주는 목적의 미래 이동수단에 알맞다는 평이다. 물론 SUV도 공간확보에 유리하지만 불필요하게 차체를 크게 만들어 원가를 올릴 리 만무하다.
르노삼성 뉴 QM3. /사진=임한별 기자
르노삼성 뉴 QM3. /사진=임한별 기자

때론 SUV, 때론 세단이나 해치백으로도 팔 수 있다. 게다가 도로사정이 제각각이고 소비자취향이 다른 다양한 시장에서도 큰 고민 없이 내놓을 수 있다. 섬세한 마케팅활동이 뒷받침되면 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크로스오버는 무한경쟁체제에 돌입한 자동차업계가 내놓은 해법으로 풀이할 수도 있겠다.


 

박찬규
박찬규 star@mt.co.kr

바퀴, 날개달린 모든 것을 취재하는 모빌리티팀 박찬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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