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멤버 키가 방송인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주사이모'와의 친분설에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이틀 만에 SNS를 재개했다.
19일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mile brother smile miss you"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샤이니 멤버 종현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 18일 8주기였던 종현을 기리기 위해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황에서도 종현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키는 최근 박나래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해줬다는 의혹을 받는 '주사이모'와의 친분설에 휩싸였다. 특히 '주사이모' 이모씨가 자신의 SNS에 키와 오랜 인연을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이목이 쏠렸다.
이씨는 키의 반려견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올리면서 "가르송 오랜만에 만나서 어이구", "꼼데야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는 거야" 등 멘트를 남겼다. 장소는 한남동 유엔빌리지로 태그됐는데, 키는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고급 빌라 라테라스 한남에 4년간 살았다. 이후 두 사람의 친분설이 확산했다. 침묵을 지켜오던 키는 논란 12일 만인 지난 17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주사이모) 이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 병원에 방문해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며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키 역시 같은 날 SNS를 통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스스로 이런 일들과는 멀리할 수 있을 거라 자부해왔는데 그런 생각이 더욱 현명하게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게 한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이다. 이번 일과 관련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성실히 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