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홈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함께 제작한 AI스피커 /사진=박흥순 기자
18일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홈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와 네이버가 함께 제작한 AI스피커 /사진=박흥순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최대 IT기업 네이버와 인공지능(AI) 스마트홈 구축에 나섰다. 이를 위해 네이버의 AI플랫폼 클로바와 LG유플러스의 AI스피커를 접목한다는 구상이다.

18일 LG유플러스와 네이버는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PTV, 사물인터넷(IoT)과 네이버 클로바 기반의 AI스피커를 개발, 국내 최고 수준의 스마트홈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등 LG유플러스와 네이버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양사의 사업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IPTV와 IoT의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고 네이버는 단기간 내 사용자를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AI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네이버와 함께 홈미디어시장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 와 제휴로 네이버의 AI플랫폼 클로바 영역이 한층 더 확장하게 됐다”며 “네이버는 앞으로 클로바의 파트너들과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삶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양사의 협력으로 LG유플러스는 현재 71%에 달하는 홈 IoT 시장점유율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46개 건설사의 신축 아파트, 오피스텔에도 홈 IoT를 적용할 것”이라고 사업방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