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인포그래픽=스카이스캐너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인포그래픽=스카이스캐너
해외항공권은 출국 21주전에 예약하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2년간 수천만건의 항공권 내역을 분석한 '2018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 보고서'(2018 Best Time to Book)에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발 국제선 항공권은 출국 21주전에 예약하면 연평균 항공권 대비 8%가량 저렴했다. 또 연평균 대비 낮은 가격에 구입하려면 출국일 기준 최소 7주전에 예약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일본은 9주전(-6%), 베트남은 18주전(-4%)이 가장 저렴했다. 장거리의 경우 이보다 더 일찍 예매하는 편이 유리했다. 영국과 미국은 23주전에 예약하면 각각 10%와 8%가량 아낄 수 있었다.

같은 국가라도 목적지별로 편차가 있었다. 일본의 경우 오사카는 출국 9주전(-5%)이 가장 저렴했고 삿포로는 출국 25주전(-6%)이 가장 낮았다. 베트남은 다낭이 19주전(-9%), 호치민은 15주전(-9%)이었다.

올 추석연휴 항공권 역시 출국 21주전에 평균보다 9%가량 저렴했다. 일반적으로 추석연휴 7주전부터는 추석 평균보다 오르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늦지 않게 예매하는 것이 포인트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다만 가까운 휴양지의 경우 항공사에서 노선을 증편하기 때문에 변동사항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석 항공권을 12주전에 예매할 경우 절감폭이 가장 큰 곳은 필리핀 칼리보(보라카이)로 39%가량 됐다. 이어 오키나와(23주전, -36%), 삿포로(23주전, -35%) 순이었다.

월별로도 항공권 가격 차이가 났다. 가장 저렴한 달은 3월로 연평균 대비 10%가량 줄일 수 있다. 반면 전통적인 휴가철인 8월은 10%가량 비쌌다.

목적지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3월과 11월이 저렴했다. 일본의 오사카와 삿포로는 11월이, 오키나와는 3월이 가장 저렴했다. 베트남의 다낭과 하노이, 필리핀 세부는 11월이, 태국 방콕과 필리핀 칼리보는 3월이 가장 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