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STX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STX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1하는 경수 캠프’ 시작을 알렸다.

캠프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SNS를 통해 캠프명을 공모, 응모작 대부분이 ‘일 잘하는 김경수’에 대한 이미지로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호 1번과 접목시킨 ’1하는 경수 캠프‘가 최종 선정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의창구 STX빌딩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문희상 국회의장 후보, 우원식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30여명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당원들과 지지자, 지방선거 출마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두드려 맞을수록 오히려 지지도가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의 주인공, 경남의 강철같은 남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국민들이 내리는 준엄한 심판이자 평가"라며 "잘했으면 다시 밀어주고, 잘못 했으면 확실하게 심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경남도 바꿔야 하지 않겠느냐. 경남을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다시 경남을 맡길 수 없다"며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심판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때가 왔다. 한반도의 새로운 시작과 평화를 향한 새로운 출발, 대륙과 해양이 만나는 동북아의 관문, 경상남도가 새로운 주도권을 쥐고 경제를 살리고 도민들의 삶을 바꾸는 절호의 기회를 만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김태호 후보도 결국 홍준표 대표와 한 팀이었다. 네거티브로 이번 선거를 진흙탕으로 이끌어가는 그들은 과거를 먹고 사는 한 팀"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사람 잘못 봤다. 저는 제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며 "저들의 네거티브라는 무기가 얼마나 낡고 무딘 것인지 보여주겠다. 낡은 창, 무딘 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한국당과 김태호 후보를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