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KBO 준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대전 중구 대흥동 모임공간국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왼쪽)과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8년 KBO 준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 대전 중구 대흥동 모임공간국보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왼쪽)과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18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한화와 넥센의 출장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한화의 30인 엔트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송광민이다. 한화의 한용덕 감독은 정규시즌 막판 "팀을 위한 결정"이라며 송광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으나, 11년 만에 진출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중심타자를 다시 불러들였다.


한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송광민과 약간의 잡음도 있었는데,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지듯 좋은 모습으로 팀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송광민이 있는 동안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줬지만 3번 타순에 아쉬움이 있었다. 송광민이 오면서 3번이 꽉 채워지는 느낌"이라며 송광민을 선발한 이유를 밝혔다.

한화를 상대하는 넥센은 KIA 타이거즈와 맞붙었던 와일드카드 결정전 때와 동일한 엔트리를 들고 나왔다. 다만 정규시즌 막판 갈비뼈 부상을 당한 이택근은 여전히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양팀은 오는 19일부터 5전 3선승제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건 승부를 벌인다. 한화와 넥센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1차전에 각각 데이비드 헤일과 에릭 해커를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장자 명단

한화 이글스 명단
▲투수(14명) = 이태양, 김범수, 장민재, 안영명, 박주홍, 데이비드 헤일, 송은범, 권혁, 키버스 샘슨, 김민우, 정우람, 박상원, 김성훈, 임준섭
▲포수(2명) = 최재훈, 지성준
▲Δ내야수(8명) = 송광민, 정근우, 강경학, 하주석, 김회성, 정은원, 김태균
▲외야수(7명) = 이용규, 최진행, 양성우, 제러드 호잉, 이성열, 장진혁, 김민하


넥센 히어로즈 명단
▲투수(14명) = 에릭 해커, 한현희, 제이크 브리검, 오주원, 김성민, 김상수, 이상민, 이승호, 조덕길, 신재영, 윤영삼, 양현, 안우진, 이보근
▲포수(2명) = 주효상, 김재현
▲내야수(8명) = 김민성, 김혜성, 김하성, 김지수, 서건창, 장영석, 박병호, 송성문
▲외야수(6명) = 임병욱, 박정음, 김규민, 제리 샌즈, 이정후, 고종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