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시 강서구 KBS아레나 특설 케이지에서 열린 "AFC 09& 별들의 전쟁 시즌2"에서 김회길에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둔 고석현(오른쪽 2번째)./사진=AFC 제공
지난 17일 서울시 강서구 KBS아레나 특설 케이지에서 열린 "AFC 09& 별들의 전쟁 시즌2"에서 김회길에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둔 고석현(오른쪽 2번째)./사진=AFC 제공

''세계최초 자선격투대회'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이하 AFC) 데뷔전에서 '에너자이저' 고석현이 승리했다.
고석현은 지난 17일 서울시 강서구 KBS 아레나 특설 케이지에서 열린 "AFC 09& 별들의 전쟁 시즌2"에서 '스나이퍼' 김회길에게 1라운드 TKO 승을 거뒀다.

"AFC 09& 별들의 전쟁 시즌2"의 제2경기 종합 -77.2kg 웰터급 매치에 나선 고석현은 1라운드 초반 거리를 좁히며, 김회길을 압박했고 이후 기습 라이트 훅을 적중시켜 기회를 잡았다.


뒤로 넘어진 김회길의 안면에 날카로운 파운딩을 공격한 고석현은 결국 파운딩에 의한 레프리 스톱으로 AFC 데뷔전에서 1라운드 42초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고석현은 AFC와 인터뷰에 "AFC 첫 데뷔전에 승리해 기쁘다. 세계최초 자선 격투대회 AFC와 함께 대한민국 희귀난치병 환우들과 가족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멋진 파이터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로 인해 2019년 AFC 웰터급 전선이 정말 재미있어 질 것이다. AFC 웰터급에 혜성처럼 등장한 저에게 많은 응원과 성원 부탁드린다. 오늘 통쾌한 한방으로 승리해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배우 이창훈과 심현섭, 애틀란타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수, UFC 파이터 김동현, 국내 이종격투기 선수 배명호, 임준수 등 연예인 및 스포츠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AFC측은 내년 1월 28일 AFC 열 번째 공식 넘버링 대회 "AFC 10& Wave of change(변화의 물결)"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