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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 롯데카드 사장이 매각 등 롯데카드를 둘러싼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구조 다변화’로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경영환경은 지난해보다 어려워지고 불확실해질 것”이라며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등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에 진출하고 브랜드와 상품을 고객중심으로 개편했다”며 “통합 모바일 앱 ‘롯데카드 라이프’를 성공적으로 오픈하는 등 눈에 띄는 혁신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엔 경영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장은 “지속적인 가맹점수수료 인하와 마케팅 비용 규제, 국내외 경기둔화, 조달비용 상승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지주회사의 공정거래법 규제 준수를 위한 회사 지분 매각 절차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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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권 롯데카드 사장. /사진=롯데카드 |
이를 타개하기 위해 김 사장은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주요 핵심과제로는 ▲수익구조 다변화 ▲디지털 플랫폼 회사 ▲협업·지원 등을 꼽았다.
김 사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려면 수익구조 다변화는 불가피하다”며 “기존 신용판매와 금융수익 모델을 넘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 영역을 적극 발굴하는 등 각 부문 업무특성에 맞춰 전방위로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올해 유치와 심사, 마케팅, 고객계약관리(CRM) 등 모든 업무의 디지털화에 힘써 경쟁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했다. 또 “각 팀과 부문이 서로의 업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업무 처리과정을 혁신해 효율성을 높이고 서로 무엇이 부족한지 찾아내 개선해야 한다”며 협업·지원의 효율성을 개선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