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오른쪽)의 복귀를 매우 반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오른쪽 2번째). /사진=로이터
지네딘 지단 감독(오른쪽)의 복귀를 매우 반긴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카세미루(오른쪽 2번째).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최근 팀의 소방수로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을 향해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카세미루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지단 감독은 선수와 감독으로서 레알의 상징과 같은 존재다. 팀이 힘든 시기에 함께 아픔을 공유했던 지단은 결코 레알을 떠나지 않는 인물이다. 우리는 지단 감독에게 항상 애정을 건넸고, 그 역시도 우리에게 그랬다”며 지단 감독을 향한 애정과 존중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레알이 이전처럼 강력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지단 감독은 우승의 중요한 열쇠 중 하나다. 이전에 이미 결과로 증명했다. 그와 함께 레알은 차기 시즌 많은 우승 타이틀을 위해 경쟁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지단 감독의 복귀가 향후 팀에 있어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지단 감독뿐 아니라 그와 함께했던 모든 지도자에게 최선을 다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본인은 지단 감독의 가장 충성스러운 전사인가’라는 질문에 “지단 감독만이 아니다. 나는 산티아고 솔라리, 훌렌 로페테기, 라파 베니테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모두의 전사다. 나와 함께하는 지도자들에게 항상 충성을 다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감독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도자 외에도 소속팀 레알을 향해서도 신뢰를 드러냈다. 2021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카세미루는 “나는 구단 측이 나를 계속해서 원한다면 가능한 오랫동안 마드리드에 남고 싶다. 이전까지 항상 상호간의 신뢰가 있었다. 우리는 계속해서 함께할 것이다”라며 연장 계약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