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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국 “개혁 완수 노력할 것… 자식 문제는 안이하게 대처”

작성자

박흥순 기자

작성일

2019.08.25 | 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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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호의 한국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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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

[양창호의 한국해운] 해운 조선 한·미 팩트시트

중국이 세계 최대 규모인 7000척 이상의 상선대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미국 상선대 규모는 200척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조선분야에서도 중국은 세계 조선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반면, 미국의 선박수주는 연간 5000척 내외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중국이 미 해군을 제치고 함정수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미 국방부의 최근 중국 전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370척 이상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290척을 앞서고 있고, 향후 이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지난 20년 이상 미국이 자국 상선대 육성 지원에 소극적이었고, 자국 내에서 상선을 안정적으로 건조할 관련 산업 및 인력기반이 붕괴되었기 때문이다. 중국이 자국의 조선 및 해운 산업에 대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동안, 미국기업들은 변동성이 크고 수익성이 낮은 해운 및 조선에 투자하는 대신, 수익이 높고 경제적으로 매력적인 분야에만 투자해 온 결과이다. 그러던 차에 2024년 미 철강 노동조합 등이 미 무역대표부에 제기한 중국 조선, 해운, 물류산업의 불공정 행위 규제 청원을 하였고, 미 무역대표부는 중국 보조금이 미국의 조선, 해운의 점유율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를 불공정 무역행위로 보아 무역법 301조 위반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중국 해운·조선에 대한 제재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자국 해운·조선을 지원할 명문이 생긴 것이다. 미국은 법과 행정명령 등을 통해 중국의 해운·조선 시장 주도를 제한하고 해운과 조선 능력의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해운·조선을 되살려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미 의회 공화당, 민주당 양당이 모두 동의하고 있다. 미 조선산업 지원 법안(Ships for America Act)에서 미국은 수십 년간 방치해 온 해운, 조선산업을 재건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도록 미 국적의 전략상선대 250척을 건조, 운영하고 자국 내 조선소 건조능력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SHIPS Act를 통해 중국산 선박, 중국 해운사 및 중국 조선소를 제재하는 한편 자국조선업 투자를 위한 신탁기금을 조성하여 조선소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선 능력 부활과 미 국적 상선대의 확대는 현재 미국 내 인력 및 산업기반, 비용구조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도전이다. 미국의 여러 전문가들도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있다. 금년 4월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이 한국 조선소를 둘러보며 미국 조선소에 대한 투자 확대를 촉구하는 한편, 미국 조선소의 건조 속도와 역량 부족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미국이 숙련된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자국 내 역량을 확장하는 데는 한계가 있고, 충분한 전함과 상선대를 신속하게 건조, 대체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조선소에서 상선을 건조하는 일은 이러한 한계 속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야 한다. 백악관이 밝힌 11월 14일 한·미정상회담에 따른 팩트시트에는 해운·조선 관련 협력방안 내용이 포함되었다. 우선 한국은 미국 조선 부문에 1500억 달러 투자를 추진하며, 양국이 조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서 유지보수 및 정비(MRO), 인력양성, 조선소 현대화, 조선 관련 공급망 회복 등의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방안 중 눈에 띄는 내용이 있다. 미국 상선과 군함의 수를 신속하게 증가시킬 것이며, '한국에서 미국 선박을 건조할 가능성'을 언급한 부분이다. 미국은 한국에 자국 조선소 현대화를 위한 투자를 요청하는 동시에 신속한 상선 건조를 위해 한국 조선소에서 미국적 선박 건조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미국은 자국 조선소 부활뿐 아니라, 상선대 확충을 위해 한국이 금융 및 보증을 제공하여 미국의 전략상선대 등을 건조하는 방식이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큰 틀에서 보면 미국 등이 필요로 하는 선박을 중국 조선소 대신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할 경우 건조비 차액 보조금을 지원하는 일도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중국 조선소 견제라는 무역법 301조 위반 보고서의 지적에 부합하는 정책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향후 한·미 조선실무협의체를 통해 1500억 달러의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동맹국 자산과 역량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장하는 것이 미국의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이러한 논의 속에서 해운·조선 강국이자 핵심 동맹국으로서의 전략적 가치를 충분히 부각시켜 미국과 한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동반 발전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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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12월8일. 평화를 노래하던 존 레논이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 사진은 1964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일상을 보내던 존 레논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에 울린 총성… 평화 외치던 존 레논의 마지막 그날 [오늘의역사]

1980년 12월8일, 전설적인 그룹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이 숨졌다. 향년 40세. 가수이자 사회운동가로 활동했던 그는 1980년 12월8일 미국 뉴욕 맨해튼 한 아파트 앞에서 총을 맞고 사망했다. 존 레논을 암살한 마크 채프먼은 총격을 가한 후 도망갈 생각도 하지 않고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책을 꺼내 읽는 모습을 보여 더욱 충격을 안겼다. 그는 왜 존 레논을 암살했을까.━비틀즈 팬 채프먼, 왜 존 레논을 쐈나━ 존 레논 사망 사건 당시 많은 언론은 채프먼이 9세 때 비틀즈 팬이 됐다고 전하며 광팬이 저지른 사건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채프먼 지인들은 그가 존 레논의 팬이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채프먼의 불분명한 살해 동기에 수많은 음모론이 제기됐다.음모론 중에는 CIA 연루설도 있었다. 존 레논은 가수로 활동했지만 유명한 좌익 사회운동가였다. 부인이었던 오노 요코와 함께 그는 전쟁 반대를 외치며 평화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존 레논은 반전운동을 펼치며 반정부적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비틀즈 활동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가수였던 그의 반전운동, 반정부적인 성향은 당시 미국 정부에 골칫거리였다. 특히 미국 제37대 대통령인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과 존 레논의 갈등이 정점에 오른 적도 있다. 당시 재선을 준비하던 닉슨 전 대통령은 베트남전 반대를 외치며 청년 세대에 많은 영향력을 미친 존 레논을 눈엣가시처럼 여겼다. 이같은 사회 분위기로 인해 존 레논 암살 사건이 CIA가 연루된 사건이라는 음모론에 큰 힘이 실렸다. 하지만 채프먼의 진짜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채프먼은 가석방심의위원회서 "관심을 끌려고 그랬다"라고 진술했다.━여전히 존 레논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비틀즈 전 리더 폴 매카트니는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존 레논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폴 매카트니는 존 레논 사망 사건을 회고하며 "나는 아직도 존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1980년 12월8일 이른 아침 매니저의 전화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겪은 충격을 고백했다. 또 가수 엘튼 존은 신인 시절 자신을 알아봐 준 존 레논을 위해 추모곡도 만들었다. 엘튼 존은 '엠티 가든'이라는 곡을 통해 존 레논의 죽음을 추모했다.가수들뿐만 아니라 존 레논의 전 세계 팬들은 매년 그의 죽음을 추모하며 평화를 노래했던 그를 추억하고 있다.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스토로베리 필드에선 매년 존 레논의 죽음을 추모하는 팬들이 모이고 있다.

맛집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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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9;스프카레&#039;는 걸쭉한 일반 일본식 카레와 달리 맑은 육수에 여러 향신료를 더해 국물 요리처럼 즐긴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은 카레시의 스프카레.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찬 공기가 부르는 홋카이도의 맛, 스프카레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탄생한 '스프카레'는 걸쭉한 일반 일본식 카레와 달리 닭·채소·해산물 등으로 우려낸 맑은 육수에 여러 향신료를 더해 국물 요리처럼 즐기는 음식이다.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본연의 식감을 살렸으며, 밥과 국물이 따로 제공돼 한 숟가락씩 떠먹거나 적셔 먹는 것이 특징이다.스프카레의 뿌리는 1970년대 삿포로의 카페 '아잔타'에서 선보인 약선(약이 되는 음식) 스타일 카레로 보는 시각이 많다. 초기에는 지금보다 국물이 더 묽었으나 1990년대 지역 인기 식당들의 등장과 함께 지금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이때 '매직 스파이스'라는 이름의 가게를 통해 스프카레라는 명칭이 정착하게 됐다.다양한 채소를 굽거나 튀겨 올리는 스프카레에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보존하되 낭비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을 추구하는 홋카이도 지역의 음식 철학이 깃들어있다. 맑지만 깊이가 있는 육수, 통째로 구워 올린 채소, 큰 조각의 고기, 그리고 단계별로 조절 가능한 매운맛은 현재 가장 보편적인 스프카레의 형태로 자리잡았다. 최근 국내에서도 스프카레 전문점들을 볼 수 있다. 삿포로는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겨울 여행지로, 이를 통해 홋카이도의 음식을 경험한 이들이 많아지면서 날씨가 추워지면 스프카레 식당을 찾아 여행의 향수를 느끼려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카레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자리한 삿포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현지에서 장인에게 직접 전수받은 레시피를 활용해 국물이 묽고 향신료가 도드라지는 점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닭 뼈와 돼지 뼈를 각각 따로 끓여 만든 육수를 사용해 산뜻함과 고소함의 장점을 동시에 살리고, 이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스프카레 특유의 균형 잡힌 베이스를 완성한다. 여기에 각종 채소를 찜기로 익힌 뒤 곱게 갈아 만든 채소 육수가 더해지는데 이 과정에서 마늘·생강·울금 등을 함께 쪄내 채소의 풍미를 극대화한다.메뉴를 고를 때는 국물의 매운맛 단계와 기본 야채 베이스에 곁들이는 육류를 선택하면 된다. 뼈 없는 닭고기살을 튀긴 토리장기, 장시간 삶아 살짝 집어도 뼈가 스르르 발리는 닭다리, 수비드로 조리한 부드러운 풀드포크 등이 있고 육류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12가지의 채소가 사용된 스프카레도 있다. '닭다리 스프카레'는 부드럽게 조리된 통다리살이 핵심으로 국물의 농도와 감칠맛이 균형을 이루며 가장 대중적이다. 코코넛 밀크를 추가하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야스노야 본점━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자리한 삿포로 칭기즈칸식 양고기 전문점이다. 주력 메뉴는 1년 미만 숙성한 양고기 프랜치 랙을 허브 올리브 오일에 재운 뒤 삿포로식 칭기즈칸 불판에서 구워내는 '시그니처 생양갈비'다. 칼칼한 카레 베이스 육수에 양갈비와 야채 토핑을 올려 전골처럼 끓여 먹는 '삿포로식 스프카레'가 양갈비와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스프카레는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며 우동면을 추가해 즐기는 것도 별미다.━커리지널 일산점━ 경기도 고양시 정발산역 인근의 삿포로식 스프카레 전문점이다. 진한 닭육수와 12시간 동안 볶은 양파, 10가지 향신료가 더해진 스프에 9가지 채소가 토핑된 '야채 스프카레', 닭다리 튀김을 올린 '튀긴 장각 스프카레'가 대표메뉴다. 차슈, 우삼겹, 마라, 하와이안 등 이곳에서만 선보이는 특색 메뉴들도 갖췄다.━카레모토━ 서울 선유도역 인근 정통 북해도식 스프카레를 선보이는 곳이다. 현지에서 보양식으로 통하는 스프카레의 정체성을 이어받아 맛과 영양의 균형을 지향한다. 긴 시간 우려낸 닭육수와 21가지 향신료와 재료를 배합해 만든 카레 국물에 기호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함박, 닭, 새우, 야채 토핑이 모두 올라간 '풀토핑 스프카레'와 수제 함박을 올린 '함박 스프카레'가 대표 메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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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면 익숙한 풍경도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사진은 원대리 자작나무 숲.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첫눈이 만든 '겨울왕국'… 지금 가야 할 설경 명소

지난 4일 전국 곳곳에 본격적인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첫눈이 내렸다. 하얗게 눈이 쌓인 풍경은 평범한 일상을 동화 속 한 장면으로 바꿔놓는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피어난 눈꽃과 상고대, 은빛으로 물든 설원은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관광공사가 첫눈의 설렘을 가장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여행지 5곳을 추천했다.━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수령 20년 이상 되는 자작나무 69만 그루가 숲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자작나무 특유의 새하얀 수피가 눈 덮인 땅과 어우러지면 마치 북유럽의 숲속에 와있는 듯한 이국적인 신비로움이 느껴진다.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이라는 또 다른 이름처럼 바람이 불 때마다 나무들이 사각거리는 소리가 귓가를 간지럽힌다. 숲 초입에 있는 나무 움집이 이곳의 대표적인 포토존이다. 방문객이 몰릴 땐 탐방로를 따라 숲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총 7개의 탐방 코스가 있을 만큼 숲 규모가 커서 한층 울창하고 고요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안내소에서부터 3.2km의 임도를 약 1시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는 만큼 아이젠 착용은 필수다. 겨울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입산할 수 있고, 오후 5시까지는 하산을 마쳐야 한다.━제주 1100고지 습지 ━ 차량을 이용해 산 중턱까지 오를 수 있어 눈 내린 한라산의 겨울을 비교적 수월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도로 양옆 나무에 매달린 탐스러운 눈꽃과 하얗게 피어난 상고대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영화 '겨울왕국'이 떠오른다. 폭설이 오거나 인파가 몰리면 빈번히 도로가 통제되니 경찰청 교통통제 상황 홈페이지나 제주 교통정보센터에서 도로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설경을 좀 더 가까이서 즐기고 싶다면 1100고지 습지로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성인 기준 약 15~20분 소요되는 짧은 탐방로가 있어 부담 없이 걷을 수 있다. 1100고지 휴게소에는 국내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편의점이 있어 라면과 같은 따뜻한 음식으로 추위를 달래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하다.━평창 대관령양떼목장━ 해발 약 900m의 넓은 초지에서 양들이 자유롭게 뛰노는 공간으로 겨울에는 푸른 초원 대신 순백의 설경이 펼쳐진다. 병풍처럼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설경은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건초가 자라지 않는 동절기에는 양들을 축사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별도로 마련된 체험장에서 건초주기 체험이 가능하다.눈 쌓인 나무와 산책로 곳곳에 있는 오두막, 탁 트인 하늘과 목장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정상부는 인생샷 명소로 유명하다. 밝은 원색의 옷이나 모자, 목도리 등을 착용한다면, 하얀 눈과 옷의 색상이 대비를 이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강풍이 불면 전망대 정상이 통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무주 덕유산리조트━ 우리나라 겨울 여행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설산 명소다. 곤돌라를 타고 약 20분 만에 해발 1500m 설천봉까지 올라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설천봉에는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경기를 앞두고 건립된 상제루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설천봉에서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까지는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약 600m 거리의 길에는 아름다운 상고대로 가득하다. 구상나무, 철쭉나무 등에 핀 눈꽃은 추위도 잊게 할 만큼 절경을 자랑한다. 길이 매우 미끄러워 아이젠 등 방한용품이 꼭 필요하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설천봉의 상제루 쉼터에서 대여할 수 있다.━경주 동궁과 월지 ━ 통일신라 왕궁의 별궁 터로 주변 경관이 뛰어나 사계절 내내 다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동궁 기와지붕 위로 소복하게 쌓인 눈을 보고 있으면 옛 신라 시대의 정취와 궁궐의 고즈넉함이 느껴진다. 누각과 소나무가 연못에 비친 모습이 특히 아름답다. 동궁의 지붕, 성곽을 따라 조명이 설치돼있어 야간에 방문해도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월지(연못)를 따라 산책길이 잘 조성돼 있어 다양한 시선에서 건축물을 바라볼 수 있다. 월정교, 첨성대, 대릉원 등 다양한 신라 시대 문화재가 근처에 밀집해 있어 한꺼번에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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