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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조국 “개혁 완수 노력할 것… 자식 문제는 안이하게 대처”

작성자

박흥순 기자

작성일

2019.08.25 | 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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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창 음악평론가

[황우창의 음악노트] 캐롤 속 문화 살펴보기

음악에는 나라와 민족, 또는 특정 지역의 문화가 담겨 있고, 전통 음악이든 대중음악이든 그 문화를 잘 살펴볼 수 있는 음악 형태에는 특정 장르가 있다. 음악 전문가로서 필자가 항상 주장하는 내용 중 하나인데, 물론 민요야말로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특정 지역이나 문화권의 자장가가 있겠고, 좀 더 넓게 보면 각 나라들의 국가도 있다. 연말연시가 되면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캐롤도 특정 지역이나 민족, 그리고 문화권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예시일 수 있다. 11월 30일과는 달리 12월 1일을 맞이하면 우리는 마음가짐부터 달라진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면서도 마음이 살짝 들뜨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각자의 신앙과도 관계없다. 이번 이야기는 캐롤에 관한 두세 가지 것들이다. 캐롤은 기독교에서 가장 큰 행사 가운데 하나인 성탄절에 부르는 성가로 알고 있지만, 원래는 성탄절을 포함해 부활절 등 기독교 행사와 기념일 때 부르는 성가 모두를 통칭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중세 이후 캐롤은 점점 성탄절 때 부르는 종교 가곡들을 특정하면서 근대 이후 우리가 아는 뜻으로 굳어진 것이다. 단어 자체의 기원은 중세 시대 때 프랑스에서 둥근 원을 만들어 추던 춤의 이름이었다. 이 '프랑스식 강강술래'가 근대 이후 교회 안에서 부르는 종교 가곡의 뜻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프랑스의 '둥글게 둥글게' 춤을 통해 가족 또는 거주 집단이 나누던 동질성과 유대감은 근대에 들어와 좀 더 구체적으로 변화했는데, 이런 성탄 행사나 전통들은 영국에서 먼저 시작된 것들이 많다고 한다. 성탄절 축제 가운데에도 영국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기독교 문화권인 유럽에서도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성탄 카드를 만들어 보내는 관습도 영국에서 시작한 것이다. 캐롤이라는 용어가 프랑스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 것은 맞지만, 캐롤을 부르는 풍습도 영국에서 시작했고, 카드를 만들어 보내는 관습도 영국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영국인들은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성탄절에 따로 휴가 기간을 더 두고 '복싱 데이'를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우리야 제삼자이니 영국과 프랑스가 서로 자기네들이 원조라고 우기는 경향이 있다는 점만 염두에 두면 될 것이고, 영국인들이 말하는 복싱 데이에는 한 해 동안 수고한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좋은 문화라는 사실만 알면 될 것 같다. 우편배달부, 우유배달 소년, 신문 배달 소년,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장갑이나 털구두 같은 선물을 박스에 포장하는 기간, 이게 '복싱 데이'라는 단어의 기원이다. 여기에 캐롤과 함께 성탄절에 빼놓을 수 없는 장식, 성탄 트리도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기후와 지리를 반영한 연말연시 문화는 대부분 유럽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기독교 문화에서 출발한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기후의 영향도 많이 받아서, 외부 행사보다는 실내, 그리고 가족 단위로 성탄절을 기념하는 것도 우리가 주목할 부분이다. 한 예로, 북유럽 설화나 민담에서는 매우 무서운 초자연적 존재들이 등장한다. 우리나라 민화에 등장하는 도깨비만 해도 사람들과 좀 친숙한 편이지만 북구 민화 속 괴물들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잡아먹는다. 북유럽 사람들이 겨울을 반영해 상상하고 창작한 결과물이다. 이들에게 한겨울 어두운 밤에 바깥으로 나가는 행위는 목숨을 담보로 내놓는 짓이다. 그 경고의 의미로 북유럽 사람들은 집 밖에 나가는 일 또는 혹독한 자연의 무서움을 알리기 위해 민담이나 설화에 무서운 초자연적 존재들을 설정했다. 하지만 민담 속에 등장하는 괴물들은 사람이 문을 열어놓지 않는 이상 절대로 먼저 집 안에 들어올 수 없다. 그만큼 집 안은 안전한 곳, 따뜻하고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묘사한다. 그래서 이들의 음악을 들어보면 민요조차 차갑다 못해 음산하기도 하지만, 가족과 집을 주제로 할 경우 일반 민요나 전통 음악보다도 훨씬 따스하고 정겹다. 그리고 그 결정판이 바로 연말연시에 함께 듣고 부르는 캐롤이다. 북유럽에서는 언어마다 표기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성탄절을 '율(Joul)', 캐롤을 '율송(Joulsong)'이라고 부른다. 발음은 거의 비슷하다. 올해는 종교와는 무관하게 우리네 마음을 좀 더 따스하게 나눌 수 있도록 세계 곳곳에 좀 더 많이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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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12월2일 서울시민회관에 큰불이 나 53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다. 사진은 1972년 서울시민회관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 /사진=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53명 숨진 서울시민회관 화재… 안전불감증이 만든 비극 [오늘의역사]

1972년 12월2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서울시민회관에 큰불이 났다. 당시 이곳에선 문화방송(MBC) 개국 11주년 기념 '10대 가수 청백전'이 열려 국내 톱가수를 보러 온 관객으로 초만원을 이뤘다. 하지만 공연이 막바지로 향항 무렵 전기과열로 무대 조명이 터지면서 불이 시작됐다. 이 화재로 53명이 숨지고 76명이 부상을 입었다.━"펑"하는 굉음, 아수라장이 된 10대 가수 청백전━ '10대 가수 청백전'에는 남진, 이상렬, 이용복, 정훈희, 조미미, 하춘화 등 당시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약 3000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웠고 공연은 클라이맥스를 향해 가고 있었다.공연이 끝나갈 무렵인 저녁 8시30분쯤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무대 위 조명 장치가 터졌다. 전기 과열로 인한 합선이었다. 주최 측은 당황해 급히 막을 내렸고 불길이 막으로 옮겨붙으면서 무대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건물 밖에서는 불길이 건물 두 배 높이로 솟구쳐 정부서울청사까지 열기가 전해졌다는 증언도 나왔다.깜깜해진 객석에서 관객들은 좁은 통로와 계단으로 몰렸고 넘어진 이들 위로 사람들이 연달아 쏟아졌다. 2·3층에서는 창밖으로 뛰어내린 관객도 있었다. 일부 가수들이 경상을 입었고 건물 관장 이남용씨는 끝내 빠져나오지 못했다.━무면허 전기 설치·미작동 소방시설… 안전불감증이 만든 참사━소방당국은 소방차 72대, 소방관 400명, 군 병력 170명 등 총 102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군 헬기까지 동원한 끝에 불길은 약 2시간 만에 잡혔다. 재는 공연장 3000여평을 전소시켰고 당시 기준 2억5000만원의 피해를 남겼다.잔해가 식고 드러난 건 더 잔혹한 현실이었다. 사망 53명, 부상 76명. 3000여평의 공연장은 전소했고, 피해액은 당시 기준 2억5000만원에 달했다.참사 후 드러난 사실은 더 냉혹했다. 회관의 소방시설은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고 조명 설치는 무면허 전기기술자가 맡았다. 공연 당일 사용된 전력량은 회관 전체 전기의 절반을 넘겼다. 관리자는 위험을 인지하고도 공연 일정에 쫓겨 조명을 끄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관련 방송사 실무자 일부는 중실화 및 중과실치사상 혐의로 금고형을 선고받았다.━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하다━ 서울시민회관은 다음해 철거됐고 1978년 그 자리에 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섰다.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의 문화 심장'으로 통하지만 이 장소가 한때 수십 명의 생명을 화재로 앗아간 참사 현장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여행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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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커피식물원에서는 온실 한가운데에는 붉은 동백이 자란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여행픽] 무채색 겨울 깨우는 '초록의 위로'… 전국 정원 나들이

찬 바람이 불면서 화려했던 단풍이 지고 나면 무채색의 겨울이 찾아온다. 삭막한 겨울 풍경 속에서도 생명력을 자랑하는 공간이 있다. 사계절 내내 초록으로 빛나는 수목원과 정원은 잠시나마 추위를 잊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식처가 된다. 한국관광공사가 살을 에는 추위에도 싱그러움을 잃지 않은 겨울 정원 5곳을 소개한다.━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으로 '숲과 바다가 만나는 서해안의 푸른 보석'이라 불린다.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인 1만6000여종의 식물을 품고 있으며 본원에 해당하는 밀러가든을 비롯해 7개 지역에 식물들을 배치해 관리한다. 바다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에서는 서해의 파도 소리와 함께 꽃잎이 흩날리는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에는 겨울에도 초록빛을 자랑하는 상록수와 다채로운 색상의 식물들로 구성된 겨울 정원이 별도로 조성돼 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납매가 피어나면 그 옆에서 붉은 동백꽃이 고운 자태를 드러낸다. 크리스마스 전후로 붉게 익어가는 호랑가시나무도 겨울 정원의 주인공이다. 진녹색 잎 사이 영롱하게 빛나는 붉은 호랑가시나무 열매는 눈이 내린 날이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강원 평창 국립한국자생식물원━ 백두대간 중심 오대산 자락에 있는 국내 유일의 자생식물 전문 식물원으로 멸종위기 식물을 비롯해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식물과 한국 고유의 특산식물이 가득하다. 겨울이면 찬 바람을 피해 땅속으로 숨어드는 야생화 대신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피어난 눈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해발 700m 고지의 숲이 눈으로 덮인 상황에서도 생명을 품은 상록수들이 지켜내는 푸름은 감탄을 자아낸다.추운 날씨를 피해 방문자센터 2층 북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다. 1층 교육실에서 진행되는 나만의 도자기 컵 만들기, 세밀화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경남 통영 동백커피식물원━ 남해 바다를 품은 동백커피식물원은 이름 그대로 동백이 주인공이다. 1만3223㎡(4000평) 규모의 온실 한가운데에서 자라는 통영 자생 무늬동백과 천운 동백은 추운 겨울에도 붉은 꽃을 피운다. 주변에는 바나나·파인애플·로즈애플 등 다양한 수종의 열대식물이 자리한다.유리온실을 비추는 햇살을 따라 붉게 여무는 커피나무 열매도 이곳의 볼거리다. 180m 길이의 커피나무 길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국적인 정원의 매력에 빠져든다. 커피나무의 초록 잎과 동백의 붉은 빛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식물원을 관람한 후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며 여유를 누리는 것도 추천한다.━제주 생각하는 정원━ 농부 성범영 원장이 50년 넘는 세월 동안 돌과 나무로 빚어낸 정원으로 약 4만2975㎡(1만3000평) 규모의 대지에 7개의 소정원으로 꾸려졌다. 정원 곳곳에 전시된 분재와 괴석, 수석은 한국 전통 정원의 미학을 보여준다. 겨울에도 푸른 상록수와 정원수는 제주의 강인한 생명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겨울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는 장인의 손길이 닿은 돌담, 정교한 조형물과 어우러져 고요한 분위기를 더한다. 감귤나무에 남은 노란 열매는 채도를 잃은 정원에 색을 입힌다. 세계 최대의 돌하르방과 제주 돌담으로 쌓아 올린 7층 높이의 혼불탑이 있는 영혼의 정원은 겨울 하늘의 청명함과 조화를 이뤄 장엄한 풍경을 자아낸다. 연자방아 다리에서 바라보는 얼지 않고 흐르는 폭포와 연못은 평화로운 겨울 산책의 분위기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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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지하철 빌런들, 이젠 &#39;동방무례지국?&#39; 재생 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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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039;흑백요리사 2&#039;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이와 관련된 식당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은 예고편에 등장한 신동민 셰프가 운영하는 &#039;당옥&#039;의 쇼케이스. /사진=다이어리알

[맛집로드] 방송 타면 못 간다… '흑백요리사2' 방영 전 갈 식당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가 12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첫 시즌은 유명 셰프와 무명 셰프들의 대결 구도 및 그들의 뛰어난 기량, 드라마틱한 서사가 어우러지며 화제를 모았다. 출연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이 방영 직후부터 예약이 꽉 차거나 긴 대기 줄이 생기는 등 '흑백요리사 효과'가 나타났다. 오랜 침체를 겪던 외식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최근 새로운 시즌의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은 "이번에는 어떤 셰프가 주목받을까", "어떤 식당이 방송 이후 핫플레이스로 떠오를까" 등을 예측하고 있다. 첫 시즌의 파급력이 워낙 컸던 만큼 방송 시작 이후에는 예약이 어려워지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시즌2 시작 전 미리 방문해 볼 만한 공간들이 주목받고 있다.━당옥━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자리한 디저트 전문점으로 흑백요리사 새로운 시즌의 예고편에 등장한 신동민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다. 신 셰프는 일본 요리학교와 영국 미슐랭 레스토랑 경력을 거쳐 국내에서는 드물었던 분자요리 콘셉트 레스토랑을 선보이며 미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우동, 소바, 덮밥 등 친숙한 일본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멘야미코'를 운영하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마스터셰프 신동민'에서 현장 요리 영상과 노하우 공유, 분자요리 콘셉트 영상 등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직접 전달하고 있다.일본식 디저트 문화에 기반을 둔 당옥의 메뉴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과 제철의 미학을 담아낸다. 대표 메뉴인 '밤 몽실 타래 치즈 케이크'는 메밀면을 쌓아 올린 듯한 특색 있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카스텔라에 크림치즈와 마스카포네 치즈, 밤잼이 레이어돼 있으며 주문 즉시 직접 제작한 제면 기계를 통해 마치 면을 뽑듯 밤 무스를 뽑아 그릇 위에 쌓는 퍼포먼스가 압권이다. 특색 디저트인 '와라비 모찌'는 탱글하고 말랑한 질감과 전분 비율을 최소화해 투명하고 탄력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고소한 콩가루와 은은한 단맛이 어우러져 질감의 즐거움을 중심으로 한 디저트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매장에서 직접 굽고 다양한 재료와 결합해 고급화한 당옥표 '호두과자'도 선보이고 있다. ━계향각━ EBS '맛터사이클다이어리'에서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맛 기행을 다니며 깊은 인상을 남긴 신계숙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당이다. 신 셰프는 30년 이상 중식 분야에서 활동하며, 청나라 요리서 '수원식단'을 중심으로 조리 연구를 해왔다. 학생을 가르치며 연구자-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유일의 수원식단요리 전문점 '계향각'을 열었다. 장시간 조리하여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동파육'이 유명하다. '팔보오리'는 발골한 오리에 여덟 가지 재료를 넣어 8시간 말리고 2시간 쪄낸 고급 요리로 사전 예약을 통해 맛볼 수 있다.━옥동식━ 서울 마포구 양화로에 자리한 '옥동식'은 돼지곰탕의 유행을 선도한 곳이다. 상호는 오너셰프 본인의 이름 석자를 그대로 땄으며 '한 가지 음식만을 파는 집' 또는 '함께 식사하는 집'이라는 의미다. 식사 메뉴는 돼지곰탕 한 가지만을 판매하고 사이드로 김치만두, 잔술 정도가 있다. 곰탕을 만드는 재료는 육향이 짙고 감칠맛이 있어 국물 요리로 강점이 있는 버크셔K(국내산 순종 흑돼지) 품종으로 돼지고기 전지, 후지를 골고루 사용해 담백한 맛을 뽑아낸다. 미국 뉴욕에도 진출해 뉴욕 타임스의 음식 평론가로부터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국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올해의 음식에 선정되기도 했다.━유용욱바베큐연구소━ 서울 용산구 남영동 골목에 자리한 곳으로 국내 바비큐 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유용욱 소장의 오랜 연구와 철학을 담아낸 일종의 실험실이다. 셰프는 직화를 이용한 정통 바비큐 방식에 매료돼 오랜 시간 조리법을 탐구해 왔고 그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하루 소수 인원만 받는 '원 테이블 다이닝' 형식의 연구소를 열었다. 메뉴 구성은 훈연 굴, 풀드포크, 비프 립 등 대표 바비큐 요소들이 중심이며 각 고기마다 굽기·훈연·휴지 과정을 치밀하게 조정해 풍미를 극대화한다. 예약은 필수이며 인원도 제한적이어서 방문 자체가 특별한 경험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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