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 중인 파리 생제르망의 킬리앙 음바페. /사진=로이터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 중인 파리 생제르망의 킬리앙 음바페. /사진=로이터

레알 마드리드가 오랫동안 구애를 보낸 킬리앙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역대 최고액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엥’은 레알이 무려 4억유로(약 5146억원)을 들여 파리 생제르망(PSG)과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음바페를 데려가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2017년 네이마르가 PSG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2억2000만유로(약 2830억원)를 훌쩍 뛰어 넘는 상상 초월의 액수다.

레알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자 20세에 불과한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시대를 이을 가장 강력한 후보다.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으며 유럽 축구 무대에서도 월드 클래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브뤼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3차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 후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가 가지고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15골 기록까지 경신했다.

2017년 음바페는 1억3500만유로(약 1736억원)의 이적료로 AS 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단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한 음바페는 지속적으로 이적설에 연루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 대표팀의 선배인 지네딘 지단 감독은 최근 “음바페의 꿈은 레알의 유니폼을 입는 것”이라며 그를 향한 구애를 꾸준히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