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부산시가 위촉하는 파워반도체 국제자문위원./사진제공=부산시
오는 29일 부산시가 위촉하는 파워반도체 국제자문위원./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국외 탄화규소(SiC)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2019 SiC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28일 오전 9시 부산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세 번째 심포지엄은 세계적인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 최신기술을 국내에 소개하고 국내 탄화규소(SiC)기술개발 확대 및 사업화를 촉진,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전력을 변환․제어․분배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경우 기존의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 가능한 물성을 지닌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가 필수적으로 탑재되어 국내외에서 탄화규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부산시와 함께 일본 반도체 수출규제 관련 파워반도체 국산화 및 지역제조업 침체에 따른 대응책으로 지역활력회복프로젝트에 ‘부산시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1940억)’를 선정해 ▲파워반도체 상용화 사업(831억) ▲파워반도체 신뢰성평가인증센터 구축사업(161억)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사업(140억)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추진성과를 이번 심포지엄에 국내외 관계자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또 오거돈 시장은 파워반도체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력 격차해소 등을 위해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 분야 해외 권위자인 ▲울리케 그로스너(스위스, 취리히공대 교수) ▲칼-미카엘 셔틀링(스웨덴, 스웨덴왕립공과대 교수) ▲토마스 나이어(독일, 온세미컨덕터 석학위원) ▲마커스 베헷(벨기에, 에피겐 최고마케팅책임자) ▲안톤 바우어(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부문장)를 초청하여 오는 29일 시청에서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부산시의 파워반도체 정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