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혈장치료 기관 5곳 중 인하대병원이 코로나19 혈장치료를 통해 환자를 치료했다./사진=인하대병원
전국 혈장치료 기관 5곳 중 인하대병원이 코로나19 혈장치료를 통해 환자를 치료했다./사진=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이 혈액형이 다른 완치자의 혈장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치료한 사례를 발표하면서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인하대병원에서 회복기 혈장치료를 받은 환자 7명 중 5명이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했고, 사망환자는 없었다.

이진수 인하대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이 지난 6일 국제학술지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혈액형이 다른 완치자의 혈장으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다. 


의료진은 “혈액형 불일치는 전혈(whole blood) 수혈에 중요한 문제일 수 있지만 회복기 혈장치료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치료법이 아직 명확하게 적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복기 혈장치료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오해와 불필요한 장애 요소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인하대병원은 인천지역에서 유일한 코로나19 혈장치료 시행 의료기관이다. 전국적으로도 인하대병원을 포함한 5개 의료기관만이 혈장치료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