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RM20e를 통해 고성능 N 브랜드를 전동화 할 것임을 예고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는 RM20e를 통해 고성능 N 브랜드를 전동화 할 것임을 예고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6일(현지시간) ‘2020 베이징모터쇼’에 참가해 지난 3월 온라인으로만 공개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 ‘RM20e’ 실차를 세계최초로 선보였다.

이번 베이징 모터쇼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로 평가받는 만큼 연구개발본부장인 비어만 사장이 온라인 영상으로 등장해 글로벌 전동화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반영한 전략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클린 모빌리티’를 목표로 하이브리드(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비롯 순수 전기차(BEV)와 수소연료전기차(FCEV)에 이르는 모든 친환경 자동차 개발 역량을 키워왔다. 앞으로 2025년까지 44종의 친환경차를 공개할 계획이며 수소연료전기차를 포함한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 67만대를 달성해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RM20e는 최대 출력 810ps(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됐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RM20e는 최대 출력 810ps(596kW), 최대 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됐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세계최초로 공개된 RM20e는 최고출력 810마력(ps, 596kW), 최대토크 97.9 kg·m(960Nm)의 전용 모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초 안에 도달할 만큼 강력한 성능이 핵심이다.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구동방식(MR)을 채택했다.

고성능 전기차 RM20e 플랫폼은 전용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기차와 같은 친환경 파워트레인 연구 개발에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현대차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전용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의 선행 개발을 이어왔다.

현대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RM20e 모델은 고성능 N 브랜드의 미래 전동화 비전을 명확하게 나타내고 N을 슈퍼카 수준의 성능으로 올려놓을 것”이라며 “강력한 내연기관 엔진 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토크가 갖춰진 친환경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통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에도 N이 전달하는 운전의 즐거움은 변하지 않을 것”라고 자신했다.

현대차는 내년 전 세계 TCR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판매용 경주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 또한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이와 함께 고성능 N 모델 ▲i20 N ▲코나 N ▲아반떼 N의 2021년 출시를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