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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용 터빈관련 부품을 두산중공업에 공급하고 있는 삼영엠텍이 강세다. 빌 게이츠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SMR)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이에 두산중공업이 소형원전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음이 부각되면서다.
7일 삼영엠텍은 오후 1시42분 현재 전일 대비 210원(3.63%)상승한 5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해외 원전 사업 공동 진출이 논의된 이후,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이 지난 2일 차세대 원전 건설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의 원전 관련주들이 재부각 받고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원전기업 테라파워 설립자이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화상회의를 통해 워런 버핏 소유의 전력회사 퍼시픽코프와 차세대 원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중공업은 2019년 미국 원전 기업 뉴스케일(Nuscale)이 주도하는 소형모듈원전 개발에 합류했고 이 회사에 520억원대 지분도 투자해둔 상태다. 그동안 탈원전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한편 삼영엠텍은 플랜트 기자재, 구조물 구조재, 선박엔진 구조재 및 풍력 기자재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과거 실적으로는 신고리 1, 2, 3, 4호기와 울진 5, 6호기, 신월성 1, 2호기 등의 원자력 발전소 부품을 공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