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400명대 발생해 26일 연속으로 1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오는 8월 2일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어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지 1년 7개월 만에 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386명은 국내 발생으로 서울 469명, 경기 393명, 인천 87명 등 수도권에서 949명이 발생했다.

기타 지역은 ▲경남 81명 ▲대전 67명 ▲부산 57명 ▲강원 44명 ▲충남 42명 ▲경북 26명 ▲대구 23명 ▲제주 20명 ▲울산 19명 ▲충북 15명 ▲전북 13명 ▲광주 12명 ▲전남·세종 각각 9명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56명으로 이 중 33명이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2098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7명 늘어 324명이다.

올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에는 총 1944만4120명이 응했다. 인구 대비 1차 접종자 비율은 37.9%다.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714만5922명으로 인구의 13.9%다.

연일 1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국내 누적 확진자는 20만명에 육박했다. 8월 2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월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된지 약 1년 6개월 반, 560일 만이 된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긴 건 올 3월 25일로 이때부턴 130일 만이 된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전일(73명) 대비 17명 감소했다.

이 가운데 1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7명은 경기(13명), 서울·충남(각 4명), 경남(3명), 인천·광주·대전·충북·경북(각 2명), 부산·울산·전북(각 1명)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터키 9명, 러시아 7명, 인도네시아 4명, 미국 3명, 필리핀·네팔·키르기스스탄·카자흐스탄·멕시코 각 2명, 인도·미얀마·파키스탄·영국·우크라이나·벨기에·독일·파나마·가나·튀니지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33명, 외국인 23명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