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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안보 당국의 접촉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사진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왼쪽)과 애브릴 헤인스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사진=뉴스1(왼쪽)·로이터 |
미국 정보기관의 최고위 당국자가 연이어 한국을 찾는 것은 이례적인 행보다. 이에 남·북·미 대화와 관련된 외교적 접촉이 이뤄지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한·미·일 정보기관장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일본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처음이다.
북한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흥미 있다"고 밝히는 등 대화의 손길을 내민 바 있다. 미국도 지난 14일 '조건 없는 대화'를 강조하며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북측에 구체적인 제안을 한 뒤 응답과 접촉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