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본진이 31일 출국했다. /사진=뉴시스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 본진이 31일 출국했다. /사진=뉴시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본진 64여명이 31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윤홍근 단장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 본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이징으로 떠났다.

한국은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7개 종목 중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총 125명의 선수단(선수 64명, 본부임원 25명, 코로나19 대응팀 5명, 경기임원 31명)을 파견한다.


전날 크로스컨트리, 쇼트트랙, 루지 대표팀이 먼저 베이징에 도착했고 이날 봅슬레이, 스피드스케이팅, 스켈레톤, 바이애슬론 대표팀으로 구성된 본진이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봅슬레이의 원윤종은 본진 출국 기수로 나섰다.

본진은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등 입국 절차를 밟고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원윤종과 컬링의 김은정이 선수단 남녀 주장을 맡고 쇼트트랙의 곽윤기와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민선은 개회식 기수로 선정됐다.


한국은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1~2개를 따내 종합 15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금메달 5개‧은메달 8개‧동메달 4개를 수확하며 종합 7위를 차지했던 2018 평창 대회와 비교해 목표치가 낮아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선수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고 돌아오길 바란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