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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집권하면 신천지가 국정 농단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이 후보가 12일 세종 조치원읍 세종전통시장을 방문해 연설을 마치고 이동하며 인사하던 모습. /사진=뉴시스 |
이 후보는 12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충남·충북 공약을 발표하기 전 즉석연설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무속인 건진법사의 조언을 받고 신천지 압수수색을 반려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복잡한 과학 기술시대, 국제 경쟁시대에 어디에 투자할 지를 ‘건진법사’한테 물어보고 문제 있는 사람 상대는 주술로 해결하고, 이렇게 국가 경영 하면 국가가 어디로 갈 것 같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러면 망할 길을 가게 된다. 누가 되더라도 어떤 사람이 하더라도 전문가에게 정확한 정보를 입수하고 정확하게 과학적 합리적으로 방향을 정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책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요한 일들을 주술사들에게 샤머니즘에 의존해서 결정하면 우리 모두가 샤머니즘의 희생자가 된다. 다시 궁예 지배를 받는 암흑한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이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 문제가 아니다. 사교 신천지가 비과학적 주술로 국가 국정을 농단하게 될 가능성 매우 높다”며 “점쟁이가 던지는 또는 주술사가 던지는 엽전 몇개와 쌀 한 움큼에 부채도사의 부채 따라 여러분의 운명이 결정되기를 바라느냐”고 윤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신천지 교회가 내부적으로 지금 여러 차례 양심선언이 나왔다. 내가 윤 후보한테 신세졌고 윤 후보 때문에 살았으니 빚을 갚아야 한다. 입당해서 도와줘라”라며 “국민을 위한 권력 행사를 포기하고 사익을 위해서 직무를 유기하고 사교 집단 신천지로부터 정치적 이익을 받은 중대범죄”라고 거듭 윤 후보를 비판했다.